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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ing.

뻘짓과 추격자.

분명히 오늘로 예매했던거 같은데 친절한 언니가 웃으면서 어제 날짜로 예매하셨다고 하니.
잠깐 막막해지다가 일단 그동안 못했던 cgv카드 하나 만들고.
그 와중에 거기까지 간거 그냥 표 끊어서 봤다.


살인동기에 대한 개연성 자체는 부족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영화의 스피드를 높여주는 점에는 만족.
싸우는 장면에 쓸데없이 음악을 넣지 않았던것도 상당히 만족.
식스센스 이후로 모든 스릴러 영화가 안고 있던 반전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버렸다는 점에서도 만족.
감독이 의도했던 대로 공권력에 대한 비판을 잘 표현해냈다는 점도 만족.
(특히 동네에서 김윤석이 자기 쫄따구한테 열쇠 주고 집 찾으라 그럴때..오히려 이 부분은 의도하지 않았는데 나만 의식하는 거일수도 있고)
스릴러영화나 액션영화에서 지나치게 나오기 쉬운 핸드헬드가 거의 안나왔다는 것도 상당히 만족.
(세븐데이즈는 너무 흔들어댔다)


영화 자체가 지나치게 두 배우한테 기대고 있다는 점은 약간 아쉬운 점.
제발 아니기를 바랬던 김윤석의 영웅화(?) 모드도 약간은 안타까움.
중간중간 컷된 장면들이 좀 많은거 같은것도 조금.



작년에 충무로에서 돌던 시나리오중에 대박이라고 소문났던게 세븐데이즈하고 추격자였는데.
둘다 어느정도 기본은 한듯 하다.

추격자 감독은 다음 작품까지 봐야 알듯.






아 그리고.
마지막에 그냥 원래대로 갔었더라면 어땟을려나.
어떤 반응들이 나왔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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