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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고무팔' 리오스 "삼성 기다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고무팔' 다니엘 리오스(두산)가 한국무대 세 번째 완봉승을 올렸다.
그는 25일 잠실 LG전에서 9이닝을 던지며 마지막 순간까지 전광판에 146㎞를 찍었다. 아무리 던져도 지치지 않아 '고무팔'이라는 애칭을 얻은 그는 최고 150㎞짜리 직구와 140㎞에 육박하는 슬라이더로 LG 타선을 괴멸시켰다.
8회까지 고작 78개만 던졌다. 지난 1987년 청보의 임호균이 해태를 상대로 기록한 역대 최소투구 완봉승(73구)에 필적할 만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9회 18개를 더 던지는 바람에 총 투구수는 96개로 늘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가 69개, 볼은 27개에 불과했다.
공격적으로 꽂아넣었고 쉽게 쉽게 맞혀 잡았다. 안타는 3개만 허용했고 삼진은4개를 잡았다.
그는 2004년 KIA 시절 LG와 롯데를 상대로 완봉승을 올렸었다. 햇수로는 1년 11개월만의 값진 완봉승.
2002년 한국에 건너온 리오스는 이날까지 총 13번의 완투쇼를 펼쳐 사라져 가고있는 완투형 투수의 계보를 이었다.
2004년(222⅔이닝)과 2005년(205⅓이닝) 등 2년 연속 200이닝을 던진 철완으로 올해도 이날까지 139⅓이닝을 던져 3년 연속 200이닝 돌파가 점쳐지기도 한다.
리오스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노력했다. 제 때 점수가나오면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에 부진했는데 오늘 투구는 당시와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집중력을잃지 않고 던지려 최선을 다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는데 전지훈련 때부터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삼성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cany9900@yna.co.kr




-- 완전소중 오수횽아 ㅠ.ㅠ 완전 사랑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