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어릴때 부터 쭉 들어오던.
그래 이제 가끔은 하늘을 보자 ..였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는 영화에 나왔던 대사였을꺼다.
시골에 살던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 못할.
여름이 되면 초롱초롱 별이 빛나던 밤.
그 별을 보며 뛰었던 조깅코스.
가을이면 구름 한점 없이 청명한 하늘.
아니 왜 다들 하늘을 못 봐서 난리들이야.
라고 생각했었지.
한달 정도 됐을려나.
일찍 퇴근하는 길에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다 우연히 고개를 치켜들어 보게 된 하늘.
뱅기가 지나가고 그 뒤에 꼬리를 물어 구름들이 움직이고 있었고.
그리고 내뱉은 한숨.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다면 찍었겠지만.
무겁다는 핑계로 넣고 다니지 않았기에.
그 좋은 모습은 기억으로 사라지고.
몸은 피곤했기에 움직이고 싶지는 않았지만 파란불이 켜지자 남들을 따라 재빨리 발을 움직였지.
모 그렇다는 얘기.
달이 가깝다는 글을 보고 문득 하늘에 관한 내용이 기억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