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로봇 2

사람들이 재미없다 재미없다 라고 해서 기대치를 한참 낮추고 간 덕분인지.
꽤 재미나게 봤다.

쓸데없는 곁다리 이야기가 몇몇개 있긴 했지만.
(이것들이 런닝타임을 늘리는데 치명적으로 작용하긴 했다)
나쁘지는 않았다.

1편의 오프닝 임팩트정도를 줄 장면은 없었지만 그냥 무난했다 정도?
어떤 로봇이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를 구분할 수 없었던 1편의 싸움장면에 비해 구분하기도 꽤 쉬웠고.
(그래봤자 색깔 밖에 구분할 방법이 없긴 했지만)
곁가지로 들어가 있는 유머들도 괜춘했고.

마지막에 폴른이 그렇게 허무하게 갈줄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바이지만.
합체한 옵티머스가 그렇게 셀줄은 진짜 몰랐다 -_-

아이맥스에서 못 봐서 초큼 많이 아쉽긴 하다.
부디 3편은 액션장면에 짜임새 좀 넣어주기를.
베이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