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 오디세이.

스포츠 2.0 이벤트 당첨.

친구녀석하고 같이 다른날로 나눠서 신청했는데 둘다 되버려서;
내일꺼 하나는 친구놈 주기로 하고.


무대 자체는 꽤 역동적이다.
아무래도 비보이들이다 보니 기본적인 춤시위 자체는 굿.
공연 끝나고 산타복 입고 공연하던 모습은 고딩때 학예회 하던 모습을 연상 시켰다.
우리 고딩때 터보 노래 가지고 애들이 공연하던 모습처럼.

내용은 좀.
아무래도 춤이 기본이 되는 뮤지컬이다 보니 스토리라인이 복잡하지 않고 다소 단순.
처음에야 눈이 즐겁지만 똑같은 춤들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지겹기 마련이다.
나름대로 다양한 춤을 선보인다고 노력했겠지만.

하지만.
배우들이 땀흘려서 열심히 하던 모습과 관중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컨택하던 모습들은 좋았다.



내 돈 내고 봤으면 다소 안타까웠을지도 모르겠다.